뉴질랜드 골프장, 세계 1위로 뽑혀
2008년 10월 9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 중에서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가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정상의 골프장으로 알려진 북아일랜드의 로열 카운티 다운(Royal County Down ), 미국의 페블 비치(Pebble Beach ), 남아프리카의 레오파드 크릭(Leopard Creek) 보다 순위가 앞서게 된 이유는 이 골프장의 환상적인 경관 때문.
케이프 키드내퍼스 다음으로 선정된 세계 톱 10 골프장은 바바도스의 그린 몽키(Green Monkey), 코르시카의 도메인 드 스페론(Domaine de Sperone), 스코틀랜드의 턴베리(Turnberry), 그레나딘의 카노우안(Canouan), 아일랜드의 두운베그(Doonbeg), 호주의 로열 멜버른(Royal Melbourne) 순이다.
양 농장에서 골프장으로
케이프 키드내퍼스 골프장은 뉴질랜드의 유명한 와인 단지, 혹스베이(Hawke's Bay) 해안에 있는 2000헥타르의 양 농장에 조성되었다.
작년에 완공된 호화 롯지가 골프장에 붙어 있어 연중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롯지는 벌써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최고급 숙소가 되었다.
태평양 바다 쪽으로 마치 손가락처럼 뻗쳐 있는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페어웨이가 이어지고 넓은 바다와 가파른 절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이 있는 골프장이다.
실수하여 공을 날리면 공이 바닷 속으로 떨어지는 데까지 10초나 걸린다.
미국인 설계사 탐 도우크(Tom Doak)가 디자인한 이 골프장에는 해안 골프장에 흔한 모래 언덕 대신 멋진 풍경이 주변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마의 골짜기, 오르막 페어웨이, 빠른 그린 등이 기다리고 있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코스다.
키위 챌린지
이달 하순에 케이프 키드내퍼스와 이곳에서 약 600km 떨어진 노스랜드에 있는 자매 골프장 카우리 클리프스에서 TV 방영 예정의 36홀 키위 챌린지(Kiwi Challenge)가 열린다.
PGA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 1회 키위 챌린지 대회에는 호주의 아담 스콧(Adam Scott), 미국의 안소니 킴(Anthony Kim), 헌터 마한(Hunter Mahan) 및 브랜트 스네데커(Brandt Snedeker) 등 정상 국제 골퍼가 참가한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캐디, 뉴질랜드 출신 스티브 윌리암스(Steve Williams)가 NBC TV 중개팀의 일원으로 이 대회의 해설을 맡게 되는데,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의 골프를 적극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해설을 맡는 것은 생전 처음"이라며, 그는 "키위 챌린지를 통해 뉴질랜드가 전 세계에 보다 널리 알려지도록 하고, 세계 최우수 골퍼 4명이 한 조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뉴질랜드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정상급 선수가 한 조를 이뤄 시합하는 토너멘트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라고 해설을 맡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NBC 골프 프로듀서 타미 로이(Tommy Roy)는 모든 필요 요건을 갖춘 멋진 경기가 바로 키위 챌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명의 세계 최우수 젊은 골퍼가 세계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빼어나게 아름답고 어려운 골프장 2 곳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정말 훌륭한 골프대회가 될 것" 이라고 타미 로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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